영원한청춘13보석💎
12월 21일(일)
어느덧 보석의 단위로 존재한지 800일..
700일과 2주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만큼의 시간이 지났다는 사실이 놀라우면서도 설렌다
800일 전, 나는 내 마음이 갈라지고 매일을 눈물로 보내던 그때 와준 너희를 잊지 못해...그리고 이 말은 내가 세븐틴이라는 영원할 존재들에게 내 진심을 써내려갈 때마다 꼭 하게 돼 그만큼 세븐틴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1순위이자 사랑이라는 것 때문에 그런 것 같아
사실 아이돌이라는 문화를 잘 알지 못한 나는 세븐틴을 보면서 알아갔어 컴백이 뭐고 유닛이 뭐고 위버스라는 게 있다는 걸 안 것도 세븐틴 덕이야...그만큼 이제 난 정말 인생에서 진심인 사람들을 만나게 된거지
그 후로 수많은 콘텐츠와 자컨을 보며 웃음을 되찾았고 위로를 얻었으며 행복을 느꼈어 캄캄하기만 한 삶에서 드디어 딸깍하고 다시는 꺼지지 않을 밝은 빛 하나가 켜진 거지
나보다 모두가 10살 이상이 많지만 이만큼 내가 존경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어 유년기와 청소년기 즉, 내 나이쯤부터 혹독한 연습생 생활을 해오면서 실력을 쌓고 또 데뷔라는 여정을 향해 나아가는 이 13명의 소년들을 생각하니 나는 세븐틴이라는 그 자체를 본받게 되었고 앞으로도 가장 배울 수 있는 존재인 것 같아
어쩌면 모든 게 빠져나가고 빈 껍데기만 남았을 나에게 와준 따스한 13명의 보석들아, 그저 고마워...
함께해줘서, 존재해줘서, 800일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빛나줘서 고맙고 어떤 모습의 세븐틴이든 그저 난 있는 그대로 사랑할게
영원이라는 우리 모두의 최종적인 종착지에 도달할 때까지 끊임없이 이 여정을 함께하며 자리를 지킬게
150526번의 번호표를 끊었을 수도 있겠지만 비어있는 한 자리를 내가 평생 채워서 앉아있을거라 약속할게
마지막으로, 진심으로 사랑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