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시애교에심장탈출
8월 12일(화)
저번주에 쓴 일기를 보면, 네가 좋아하는 아이돌 얘기랑 그날 있었던 일, 그리고 그때의 기분이 잘 담겨 있었어.
특히 좋아하는 멤버가 나왔을 때의 설렘이나 아쉬운 마음 같은 감정이 그대로 느껴져서 읽는 사람이 네 마음을 같이 느낄 수 있었어.
다만, 감정이 짧게만 표현된 부분이 있어서, 그때 왜 그렇게 기분이 들었는지 조금만 더 풀어서 쓰면 앞으로 더 생생한 일기가 될 것 같아.
예를 들어 “호시가 드디어 나옴!”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, “호시가 나오는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았고,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” 같은 식으로 말이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