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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.태산 오빠 오빠 안녕?난 입덕한지 433일 된 고1 원도어야 생일 너무너무 축하해 벌써 오빠를 좋아하고 나서 축하해주는 2번째 생일이야 입덕한지가 어제같은데 시간이 너무 빠르다 그치?ㅎㅎ 진짜 400일이 넘는 시간동안 그 누구 부럽지않게 행복했던것같아 오빠를 좋아하고 오빠에 대해서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더 좋은 사람이라는걸 깨닫게 된것같아 원도어를 너무 좋아해주는것도 눈에 보이고 열심히하고 더 노력하는것도 너무 잘보이더라 진짜 오빠가 너무 좋아서 어떡하지싶을정도로 좋아해서 이 감정이 오빠한테는 전달이 안될까봐 걱정될때도 있는것같아 그래서 늘 항상 원도어한테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오빠가 혼자서 앓고 있지는 않은지 혼자서만 해결하려고 하는건 아닌지 걱정돼 내가 400일 넘게 봐왔던 오빠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늘 괜찮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싶어하는 사람 같았거든 혼자서 짐을 다 짊어지려고 하지 않아도 돼 오빠를 응원하고 좋아하는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혼자 다 짊어지려고 해 좀 털어놔도 괜찮아 그러니까 제발 털어놓고 같이 고민하고 얘기할수있게 해줘 그리고 하고싶은 말들이 있는데 오빠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내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어 전에는 하루가 그저 흘러가는 시간이었는데 지금은 오빠 때문에 하루하루가 기다려져 아무것도 안 해도,그저 웃고 있어도 나한테는 살아갈 이유가 돼 오빠를 좋아하게 된 뒤로 나는 더 자주 웃게 됐고 더 열심히 살아가게 됐어 오빠는 나를 이렇게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유일한 이유이고 숨이 벅차게 행복한 순간도,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은 순간에도 오빠덕분에 버티고 더 행복했던것같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서 같은 하늘을 보고 살아간다는 게, 너무 선물같고 감사해 내 세상에 와줘서,그리고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마지막으로 내 청춘이 되어주어서 고마워 오빠의 앞길엔 행복만 가득할 순 없겠지만 그 어떤 날보다 행복한 날이 많길 바랄게 사랑하고 응원해 언제나 이제 398년 남았으니까 더 행복하게 지내자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