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리도리_백설하
11월 17일(월)
후회 .
너랑 크게 싸운 날 , 난 이별을 다짐했어 .
근데 차마 말로 말을 못하겠더라 ..
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너에게 긴 장문에 카톡을 보내려던 순간 ,
저기 멀리 바닥에 한 하트 모양 박스가 보이더라 .
잠시 톡 보내려던걸 멈추고 궁금증에 상자를 열어봤다 ?
근데 거기엔 , 너가 나에게 100일 기념이라고 써준 편지 ,
또 생일이라고 써준 편지 •••
등등 편지만 담아놓는 곳 이였나봐 .
근데 .. 난 또 바보처럼 울기만 했지 .
왜냐고 ?
" 너에게 무작정 헤어지자 라고 말하려고 했던 내 자신이 ,
너무 한심해서 .. 랄까 "
" 그제야 알겠더라 , 왜 울면서 나보고 나쁜놈이라고 했는지 . "
" 미안해 . 또 사랑해 . "
( 이번에 쓴 글은 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글입니다 - )